▲ 사진: 조소현 인스타그램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이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1년 더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구단이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팀 주요 선수 이적과 계약 현황 등을 정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소현은 셰리나 자도르스키, 리아 퍼시벌, 티냐리카 코펠라, 제시카 나즈, 로셀라 아야네, 메이바 클레마론과 함께 토트넘이 1년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하는 선수에 포함됐다.
웨스트햄(잉글랜드)에서 뛰던 조소현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 내용은 계약 1년 뒤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1년에서 그치는 '1+1' 계약이었다.
조소현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인 여자슈퍼리그(WSL) 12경기, 리그컵 2경기에 나서고 리그컵에서는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조소현은 토트넘에서의 첫 1년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토트넘과의 2년 계약기간을 다 채우게 됐다.
국내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인천 현대제철을 거친 조소현은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에 임대되며 처음 해외 리그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뛰었다. 이후 2019년 웨스트햄에 입단하면서 지소연(수원FC)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WSL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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