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혼란한 여자부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차 감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순위 예측이) 어려워서 더 재밌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도 치열하게 이어지는 여자부 순위 경쟁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 이날 경기는 현재 여자부 1위와 2위의 맞대결인 만큼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많은 기자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내가 부임한 이래로 (기자들이) 제일 많이 왔다”며 웃던 차 감독은 흥국생명이 이번 경기에 공격적으로 임한다는 말을 듣자 “우리도 공격적으로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이어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 GS칼텍스는 이소영-강소휘-알리의 삼각편대를 포함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특히 복근 부상으로 주춤했던 강소휘가 지난 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GS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현재 강소휘의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 답한 차 감독은 “지금까지 수비 위주로 훈련을 시켰는데, 어제부터는 공격까지 소화하고 있다. 괜찮지 않으면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지만 GS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3승 1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차 감독은 그 비결로 서브 공략을 통해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것을 뽑았다.
그러나 차상현 감독은 경기 시작 직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차 감독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흥국생명도 베스트 멤버로 총력전을 하는 상황”이라며 “이탈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라 지금은 상황이 다른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차 감독은 “최종 순위 예측이 정말 어렵다”며 “마지막 한 경기에서 우승과 봄배구 탈락이 결정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