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1연승' 아만다 누네스, 남녀 통틀어 최초 2체급 타이틀 방어 성공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7 1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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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누네스(사진: UFC 공식 SNS 캡쳐)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UFC 여성 파이터로서 최초로 두 체급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데 이어 남녀를 통틀어 UFC에서 최초로 두 체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역사를 썼다.  누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250 메인 이벤트에서 펠리샤 스펜서(캐나다)를 상대로 3-0(50-44, 50-44, 50-45) 판정을 거두고 UFC 여성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누네스는 UFC 무대에서 2014년 캣 진가노와의 경기(UFC 178)에서 패한 이후 6년동안 11연승을 거두게 됐다. 통산 전적은 20승째(4패).

 

UFC에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는 7명(랜디 커투어, BJ 펜, 코너 맥그리거, 조르주 생피에르, 다니엘 코미어, 아만다 누네스, 헨리 세후도 순)으로 이들 가운데 여성으로는 누네스가 유일하다. 

 

누네스는 이들 가운데 두 체급 챔피언벨트를 동시에 차지한 파이터(맥그리거, 코미어, 누네스, 세후도) 4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누네스는 특히 이번 승리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상태로 두 체급 타이틀 방어를 성공한 파이터로 기록됐다. 

 

누네스는 2016년 미샤 테이트를 1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18년 12월 UFC 232에서 크리스 사이보그를 51초 만에 KO로 꺾고 여성 페더급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론다 로우지, 발렌티나 셰브첸코, 라켈 패닝턴, 크리스 사이보그, 홀리 홈을 상대로 밴텀급 타이틀을 지켜낸 누네스는 이번 스펜서전 승리로 첫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며 UFC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패자 펠리샤 스펜서를 위로하고 있는 누네스(사진: UFC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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