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개회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학회장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연구부원장)는 지난 14~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생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교통전략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개최했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교통부문의 3대 혁신과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세부 실행방안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민자사업의 위험성과 한계, 지방도시의 현안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논의했다.
이 학회에서는 '국민 민생교통의 현안과 해법'을 주제로 교통취약지역과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지역형평성 차원의 물류서비스의 제공방안에 대해 쟁점사항과 현 정부정책 현황 및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교통약자와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물류공동배송서비스 제공, 물류운임체계 개편 등을 제안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제주도와 같이 관광산업이 중심인 지역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승용차의 친환경차 및 대중교통 전환과 트램, UAM과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과 산·학·연 교통 전문가들의 기술 및 정책 자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 SKT, 미국 Joby사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 UAM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사례를 들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철도 투자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는 탄소저감효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등 녹색교통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선호되고 있는 철도교통의 특성을 예비타당성 평가항목에서 비중을 높이는 한편 이용인구가 많은 주말수요를 반영하는 국가교통DB 구축을 제안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탄소중립·지속가능 교통정책' 세션과 '제주 수소트램 사전 타당성 검토' 세션을 통해 최근 탄소중립과 맞물려 이슈가 되고 있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편을 통해 예산이 부족한 광역버스, BRT, 광역철도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주행기준으로 과세표준을 바꾸고 현재처럼 특별회계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공단, 제주도청, 메가경제, 인프라경제연구원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