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흥국생명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0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시즌 21승 9패, 승점 62점을 기록, 2016-2017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5번째(2005-2006, 2006-2007, 2007-2008, 2016-2017, 2018-2019)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박미희 감독은 2014-2015시즌 부임 후 팀을 두 번째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놨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故 황현주 감독 시절이었던 2008-2009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통합우승 도전 기회를 얻었다. 2시즌 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분루를 삼켰던 기억을 씻어낼 기회도 잡았다. 흥국생명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08-2009시즌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두 세트를 따내면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던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긴장한 듯 팀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이후 전열을 재정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중 우승이 확정된 흥국생명은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따내면서 두 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득점(공격성공률 46.80%)로 올리며 에이스다운 책임감을 보여줬고, 신예 이주아와 베테랑 김세영이 블로킹 7개를 합작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전 센터 양효진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마야가 20득점(33.92%)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리시브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홈팬들 앞에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의 제물이 됐다.
한편,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은 오는 21일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 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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