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사진: KOVO)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하위 현대건설이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30-28 25-18 25-20)으로 셧아웃,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전(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승점 10(11점, 3승 16패) 고지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11연패에 빠진 뒤 작년 12월 5일 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후 다시 5연패 늪에 빠졌다가 새해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잡아냈고, 이날 인삼공사를 다시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의 복귀를 기대했으나 알레나의 복귀가 이뤄지지 아않은 인삼공사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 듀스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23-24에서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의 속공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이후 인삼공사와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듀스 상황을 이어가다 28-28에서 인사공사 고민지와 이예솔 연속 공격 범실 덕분에 30-28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와 3세트에서 외국인 공격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와 양효진이 득점을 주도, 비교적 무난하게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마야와 양효진은 나란히 22점씩을 올리며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신인 센터 박은진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결국 이날도 알레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