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국보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3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개 부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3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에서 센터 포지션으로 '베스트5'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우수수비선수상, 리바운드상(경기당 평균 11개), 블록상(경기당 평균 2.33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선 두 시즌에도 이번 수상 부분과 같은 부문에서 수상한 박지수는 이로써 정규리그 3년 연속 4개 부문 수상을 이어았다. 박지수는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일원으로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한 뒤 원 소속팀인 KB스타즈에 합류, 정규리그 도중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하기도 했지만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33초를 뛰며 13.76점 11리바운드로 '시즌 더블더블'을 기록,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박지수는 국가대표로서도 지난 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상대 영국을 상대로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면서 한국의 골밑을 굳건히 지켜냄으로써 한국이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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