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첼로티 감독 [사진: EPA=연합뉴스] |
유벤투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에서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에버턴과 안첼로티 감독이 계약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영국에 도착해 에버튼과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에버튼 구단은 성명을 통해 "최대한 빨리 새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며 여러 감독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안첼로티 감독과의 계약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다 우승(3회)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명장이지만 최근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정규리그에서의 부진으로 1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에버턴은 성적 부진에 마르코 시우바 전임 감독을 경질하고 덩컨 퍼거슨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강등권 최상단의 18위 사우샘프턴(승점 15)보다 2 16위(승점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