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U-20 여자축구 대표팀(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 대표팀이 8강행의 운명이 걸린 한 판 승부에 나선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20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22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를 2-0으로 잡는 기염을 토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0-1로 지면서 예선 전적 1승1패 승점 3으로 나이지리아(승점 6), 1승 1패를 기록 중인 프랑스(승점 3)에 이어 조 3위에 올라있다.
조 2위 프랑스와는 골 득실까지 +1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2-3으로 밀렸다.
각 조 상위 2개 팀 만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이 8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프랑스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프랑스는 2014년 캐나다 대회부터 201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까지 U-20 여자 월드컵 3회 연속 4강에 올랐고, 2016년 파푸아뉴기니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프랑스 U-20 대표팀과 2014년 캐나다 월드컵 8강에서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한바 있다.
'천메시'라는 별명이 붙은 천가람(울산과학대)은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나이지리아전에선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상대방을 분석하는 것은 좋지만, 쫄 필요는 없다"며 "프랑스전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해 지치지 않는 대한민국, 승리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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