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세계컬링연맹 인스타그램 |
"저희가 호소문을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이 돼 후련하다."
'지도자 갑질'이 사실이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오자 '팀 킴'의 김영미는 21일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후련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영미는 "상금 관련해 저희도 의심만 했었지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놀랐다"며 "계속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 팀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팀 킴은 "7월 선발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은 지난해 11월 지도자로부터 폭언을 당하고 상금을 배분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의 합동 감사 결과 "팀 킴의 호소는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며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
지도자 가족이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 중 3000여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있고, 각종 격려금과 후원금 약 9000여만 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