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대중에 천재 작곡가로 불리며 '빛나리', '청개구리', '신토불이'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보이그룹 펜타곤의 리더 후이(본명 이회택)가 데뷔 6년차에 모든 걸 내려놓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다. 이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후이는 향후 좋아질 날들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또 다스렸다.
그리고 마침내 5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다시 펜타곤의 리더 후이로 돌아왔다.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5개월간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을 마친 후이가 지난 17일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활동명인 '후이'와 '이회택'을 구분지으며 나가길 잘한 것 같다며 팬들이 주신 사랑에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회택 연습생으로서 경연을 마친 소감과 뒷 이야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경연을 마친 펜타곤 후이(이회택)/큐브엔터테인먼트 |
Q. 지난 4월 20일 파이널 경연을 끝으로 경연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
A. 요즘 너무 행복하다. 약간의 걱정을 안고 도전했던 프로그램인데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그렇다.
Q. 데뷔 6년차로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어떤 계기로 지원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연에 임했나.
A. '보이즈 플래닛' 첫 촬영 시작하기 이틀 전에 결심했다. 공백기가 끝나고 앞으로 활동에 대해 계획하고 다양하게 미팅도 하고 준비도 하다가 이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었다. 상황에 맞물려서 약간 정체 됐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을 때였다. 저희 팀 같은 경우에도 선택지가 넓어지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저희가 추구하는 퀄리티와 무대, 여러가지를 가지고 오려면 새로운 도전들이 필요할 것 같았다. '로드 투 킹덤'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느꼈던 상황이었다.
Q. 펜타곤 다른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경연에 도전했다. 리더로서 모든 짐을 짊어진 느낌이었다. 혼자 경연에 도전한 이유가 있나.
A. 처음에는 이야기 꺼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멤버들도 처음에는 놀라는 멤버도 있었고 슬퍼하는 멤버도 있었다.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해내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선택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결과적으로는 다 이야기를 했지만 100% '나를 이해해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결과가 어떻게 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좋은 의미로 좋은 것을 가지고 온다는 생각이었다. 미래에 대해 확답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Q. '로드 투 킹덤'의 경우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경연을 펼쳐나갔다. '보이즈 플래닛'은 혼자 나가면서 외롭지는 않았나. 멤버들은 어떤 응원을 해줬나.
A. 많이 외로웠다. 혼자서 이겨내야 할 부분들이 확실히 많았다. 프로그램 하면서 함께하는 연습생 친구들이랑 의지도 많이 했다. 옆 사람을 보면서 힘을 내기도 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 시간을 준다. 제가 멤버들에 가끔 전화를 했다. 10분 동안. 전화할 때마다 저한테 너무 멋있고 사랑하고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제가 이 프로그램 선택할 때 내가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데, 누구에게 큰 힘이 돼주고 싶은데 나에게 주어진 게, 가지고 있는 게 적다는 느낌을 받을 때였다. 그런 메시지나 전화할 때마다 멋진 형이 되어서 우리 멤버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경연을 마친 펜타곤 후이(이회택)/큐브엔터테인먼트 |
Q. '보이즈 플래닛' 1차 등급 평가인 스타 레벨 테스트에서 블랙핑크 '셧 다운' 무대를 선보일 때 심정은 어땠나. 부담감도 컸을 것 같다.
A. 너무 긴장됐고 연습생 때 월말평가 하는 기분으로 무대에 올랐다.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들과 그만큼 저를 바라보실 때의 기대감도 있을 것이다. 연습생들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을 것이다.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삐끗하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으로 집중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부담감은 하나도 없을 줄 알았다. 당시 저는 크게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에 갔는데 제가 생각보다 그 동생들에게는 꾀나 멋잇게 지켜봤던 선배님이라는 느낌이었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담이 점점 커진 것은 있던 것 같다.
Q. 스타 마스터로 황민현 선미 여진구 이민혁 키 조권 전소미 김재환이 출연했다. 황민현도 역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뉴이스트 멤버들과 출연해 최종 데뷔조에 합격해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파이널 라운드 MC도 봤는데,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A. 따로 만난 것은 아니다. 촬영할 당시에 제가 서 있는데 바로 앞에 서 계셨다. '힘들죠?' 묻더라. 그때가 촬영 초반이었다. 적응도 필요했고, 여러가지로 체력도, 정신도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정말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고 했었다. 그때 선배님이 '쉽지 않죠? 진짜 쉽지 않아요'라고 '너무 응원한다'고 하시더라. 그말을 듣고 보면서 먼저 이런 도전도 하셨고, 지금은 활동을 멋있게 잘 하고 있다. 나도 저렇게 이 프로그램을 잘 해내가면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던 것 같다.
Q. 또 황민현과 김재환이 활동한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은 이회택의 곡이다. 김재환과 만났을 때도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A. 참 아이러니 했던 상황이다. 저한테 '선배님 일어나셔야죠' 하더라. 족보가 엄청 꼬였다 복잡한 상황이라는 생각도 했다(웃음). 직접 뵈서 너무 좋았다. 많이 챙겨주셨다. 스타 마스터로 오신 민혁 형, 키 선배님, 선미 선배님, 바비님도 오셨었다. 오셨을 때도 너무 응원하고 있다고. 고생이 많다고 해주셨다. 감사했었다. 다들 사적으로도 뵀던 분들이라 응원을 진짜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Q. 4회 그룹 배틀 미션 때는 K그룹과 G그룹으로 나뉘어서 같은 곡으로 대결했다. 엑소의 'LOVE ME RIGHT'의 메인보컬을 담당했다. G그룹 제이 연습생과 대결구도로 이뤄지며 욕심을 냈던 것이 많이 화제가 됐다.
A. 음을 조금 높였었다. 뭔가 차별점을 두려고 했는데 실제 무대에 오르는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지 몰랐다. 전날 밤이 되다시피해서 다음날 저녁에 무대를 하더라. 그게 첫 경연이었다. 경연 일정이 타이트하고100%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무대 올라오기 전에 최대한 빨리 수정을 했던 것 같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경연을 마친 펜타곤 후이(이회택)/큐브엔터테인먼트 |
Q. 92명의 연습생들과 경연했다. 나를 가장 자극했던 연습생이 있다면. 실제 그룹 배틀 때는 제이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었다.
A. G그룹 제이랑 K그룹 유승언이다. 제이는 저랑 라이벌 구도로 대결같은 경연을 했다. 'LOVE ME RIGHT'만 봤을 때는 저보다 제이가 더 멋있었던 것 같다. 노래를 너무 잘했다. 리허설 끝나고 나서도 여기서 실수하면 진짜 큰일 나겠다 걱정이 될 정도였다. 승언이도 비슷했다. 저랑 나이 차도 많이 나고 저를 되게 좋아해준 동생이다. 항상 잘 따랐던 동생이다. 저도 그만큼 승언이를 보며서 내가 그 나이일 때 노래를 저렇게 할 수 있었나 생각했다.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Q.10살 이상 차이는 어린 연습생들도 많았다. Z연생들을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나.
A. 굉장히 자유로워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생활적인 태도 같은 것들이 아니다. 저희가 연습생할 때는 칼군무가 기본이었다. 대표적으로 인피니트 선배님이 계셨다. 요즘에는 칼맞춤보다는 개개인의 느낌이나 표현들을 더 키우고 좋은 표현들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서 멋진 무대하는 느낌이 강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춤추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 다 시작이 10살, 12살 그러더라. 춤이라는게 많이 예전에 비해 지금은 문화화 됐구나 생각을 하게 했었다.
Q. '보이즈 플래닛' 매 경연을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스로 생각할 때 팬들에게 기존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이고 만족하는 무대가 있나.
A. 파이널 경연 때 선보인 '젤리 팝' 무대다. 프로그램 하면서 노래가 너무 높아서 고생 아닌 고생을 했었다. '젤리 팝'도 낮은 음은 아닌데, 그동안 강한 음악을 했다면 파이널 경연 때는 신나게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셨던 팬분들도 계셔서 기억에 남는다.
Q. 3차 순위발표식이 끝나고 본격 무대에 앞서 연습생 가족, 지인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부모님을 경연 중에 만났을 때는 어떤 심정이었나.
A. 쇼케이스 느낌이었다. 부모님 눈앞에서 노래한 적은 없다.콘서트에서도 위치를 모른 채 무대 하는게 편한 스타일이다. 정중앙 제일 앞에 계셔다. 아들의 일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시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 앞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다. 너무 신기했던 게 제가 연습생 시절에 저를 케어해주셨던 저희 회사 신인개발팀 이사님도 그 자리에 계셨다. 동고동락했던 직원분도 석매튜 연습생 이 속한 소속사 소속으로 그 자리에 계셨다. 제가 데뷔하기 전에 같이 계셨던 분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시간이 흘러서 이런 그림을 보는 날이 오는구나.너무 반가웠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경연을 마친 펜타곤 후이(이회택)/큐브엔터테인먼트 |
Q.파이널 라운드는 어떤 마음으로 임했나.
A. 내려놔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근데 못 내려놨더라. 저는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1차 순위 발표하고 나서 또 한번 내려놨다. 순위 발표식 할 때마다 한 번 더 내려놓는 것의 반복이었다. 자존심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지말자였지만 여전히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 같다. 막바지에 갔을 때는 파이널 무대 준비하고 무대할 때는 정말 많이 내려놓고 편하게 했던 것 같다.
Q. 파이널 데뷔조 발표가 끝났을 당시 심정은 어땠나.
A. 솔직히 그냥 행복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났다는 것이 행복했다. 결과는 프로그램 하면서도 순위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무대를 한번 더 하는 것에 대한 욕심은 컸다. 높은 순위를 따내고 싶었는데 그 순위가 경쟁을 위한 순위는 아니었다. 파이널 끝나고 났을 때는 다시 돌아가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소통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Q. 경연을 마치고 실제 팬이 더 늘어난 것을 체감하나.
A.댓글 양이 많아졌다. 기존 팬분들도 예쁘고 멋진 말들을 많이 써주셨었다. 양이 많아지고 뷰가 늘어난 부분은 있다. 경연이 끝난지 얼마 안됐다. 활동을 아직 많이 하고 있지 않아서 체감을 못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이 느껴졌다.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구나 느꼈다. 이번에 프로그램 하면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이 많이 커졌다. 다시 한번 크게 깨달았다. 처음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시작할 때 저도 생각했었다. 어쩌면 환영받을 수 없는 선택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정말 더 크게 감사하고 절실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이러한 선택과 길을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를 응원하고 서포트 해준다는 생각에 그런 마음이 크게 와 닿았다.
Q. 연습생 이회택과 펜타곤 후이가 구분지어지는 것 같다.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A. 저도 프로그램 하면서 두 가지의 자아로 살았다. '보이즈 플래닛' 할 때는 이회택으로 불려지고 연습생 친구들은 회택형으로 불렀다. 그러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걱정과 부담들을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었다. 새로운 삶을 살다가 후이로 돌아온 느낌이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경연을 마친 펜타곤 후이(이회택)/큐브엔터테인먼트 |
Q.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 출연 결심할 때 얻고자 했던 것들을 얻었나.
A. 정말 많은 좋은 사람을 얻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계속 데뷔하고 활동해나갈 어린 동생들과 함께했다. 방송국에서 봤으면 선배님 정도였을텐데, 지금은 서로 장난도 치고 애들이 제 엉덩이를 먼저 때리고 지나갈 정도로 친해졌다. 13살 어린 동생이 그러는게 오히려 좋았다. 이제 시작하는 그런 친구들과 전우애 같은 패밀리십 같은 느낌으로 친구가 됐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제 자신으로 돌아봤을 때는 반성을 진짜 많이 하게 됐다. 그동안 프로답지 못했던 저의 아이돌로서의 에티듀드 같은 것들이 잘못 생각했단 것도 있었다. 더 멋있어지고 싶다.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다.
가장 저한테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전에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감독님이랑 컨텍하는것도 쉽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이제는 다양한 분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Q. 펜타곤 후이로 돌아왔다. 일본에서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는데, 향후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A. 당장 일본 콘서트가 잡혀있다. 스케줄이 꾀나 많이 잡혔다. 계속해서 많이 활동할 것 같다. 각자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런 것들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Q.'보이즈 플래닛'에 임했던 5개월을 노래로 만든다면 장르일 것 같나.
A. 믹스팝같은 음악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여러가지 감정이 공존했던 시간이다. 뉴에이지 같은 명상에 필요한 장르를 넣고 싶다. 제 자신을 다스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너무 힘들면 팔목에 펜으로 글씨를 썼다. 항상 마음에 새기는 글을 팔에 쓰고 힘들 때마다 보려고 했을 정도다. 제 마음을 콘트롤 하는데 하는데 정신을 많이 썼다. 제가 첫 합숙하러 가는 차안에서 손흥민 선수 아버지 인터뷰 방송을 봤었다. 그때 '인무원려 필유근우'라는 말을 하셨다. '멀리 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 근심이 생긴다'는 말이다. 저는 멀리보고 큰 꿈을 가지고 도전했다. 베네핏을 받지 못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큰 꿈을 위해서 달려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 그 글을 항상 팔목에 쓰는 날도 있었다.
Q.'보이즈 플래닛' 이후 본인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나.
A. 제 평생에 남을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몇 가지 깨달은 게 있다. 두번째로 깨달은 것은 좋은 게 좋은 게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저희는 프로그램 하면서 각 연습생들마다 등수가 메겨지고 팀 등수까지 나온다. 등수와의 전쟁이었다. 어느 날 어떤 친구가 낮은 등수가 수가 나오면 너무 힘들어 하고 많은 친구들이 위로해줬다. 그 등수로 인해 더 최선을 다해서 하는 모습들이 더 멋지게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더라.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고 지금 나에게 나쁜 일이 생겼다고 해서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Q.후이는 펜타곤 뿐만 아니라 도전을 통해 다양한 트로트 그룹도 했었다. 이렇게 다양한 도전을 한 후 10년 뒤에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A. 도전이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더 끊임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번 쯤 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어떠한 기회들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연습생 이회택 말고는 다 할 것 같다. 쉽지 않을 것 같다(웃음)
경연 후 꿈이 진짜 많이 커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펜타곤으로서도 후이라는 아티스트로서도 큰 꿈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는 것 같다. 다양한 방향으로도 고민해 보고 있는 것 같다. 10년 뒤에 저는 평범하지 않은, 쉽지 않은 도전들을 계속해나갈 것 같다. 연기든 뮤지컬이든 기회만 주어지면 다 한다. 10년 후의 저 또한 여전히 도전하는 사람이 돼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서 존경하는 분과 대화할 때 너가 이 프로그램 나감으로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점은 너는 앞으로도 10년이 지나도 내려놓고 뭔가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거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더 더욱 기회가 주어지면 다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