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셧아웃시키고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앞세워 외국인 선수 파튜(18점)와 박정아(17점), 정대영(9점), 배유나(8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25-19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지난 21일 1차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의 챔프전에서 첫 승을 올리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2세트 들어서자 흥국생명이 6-4까지 앞서가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는가 싶었으나 도로공사가 이내 안정감 있는 수비를 되찾고 배유나의 블로킹과 중앙 공격으로 경기 흐름을 다시 찾아갔고, 11-11 동점에서 정대영의 속공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도로공사는 14-14 상황에서 파튜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배유나의 블로킹, 박정아의 연타, 배유나의 속공, 상대 범실, 배유나의 블로킹을 묶어 연속 6득점하며 20-14로 달아나 사실상 2세트 승부를 갈랐다.
3세트 초반에도 접전이 펼쳐졌지만 중반 이후 다시 도로공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도로공사는 7-7 상황에서 박정아의 3연속 득점을 포함해 내리 5점을 따내며 12-7, 5점 차로 점수를 벌렸고, 이후 흥국생명이 13-10으로 따라붙자 정대영의 이동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연속 3득점, 흥국생명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흥국생명이 다시 21-17로 추격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으나 ‘클러치 박’ 박정아가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코트에 뚝 떨어지는 서브 득점으로 사실상 3세트 승부를 갈랐다.
양 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장소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