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월드는 8일(한국시간) 세계 100대 선수를 소개하는 코너인 '로스터 100'에 김연경을 소개하는 '김연경: 유일무이(Kim Yeon Koung: The One And Only)'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발리볼월드는 김연경에 대해 "유일무이, 김연경에 대한 가장 적합한 묘사"라며 "김연경은 32세의 나이에 여전히 코트에서 탄탄한 활약을 하고 있으며, 항상 경기의 선두에서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연경은 발리볼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 년의 경험은 제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 같다."며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외국의 유명 리그에서 뛰는 것은 꿈의 목적지가 아니라 나의 긴 여정에 있어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발리볼월드는 김연경이 5개의 아시아 선수권 메달과 3개의 아시안게임 메달, 3개의 FIVB 클럽세계선수권메달, 유럽 챔피언스리그 타이틀과 많은 개인상을 수상한 사실과 함께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고 올해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생애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김연경은 “내 최고의 커리어는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며 "올림픽은 모든 선수에게 꿈의 무대다. 그 꿈의 무대에 처음으로 도달하고 (2012 런던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큰 성과였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1976 년 이후 한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있어서 기뻤다. 한국 배구 역사상 처음인 2012년 (런던올림픽) MVP가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또 페네르바체 시절 생애 처음으로 유럽을 제패했던 2011-2012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언급하며 "팀에 스타 선수가 많았고 유명한 코치도 있었기 때문에 '드림팀'으로 인정 받았는데 이 선수들과 팀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게되어 큰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 리그 타이틀을 획득했고, 김연경은 아시아 배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 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발리볼월드는 김연경이 결코 갑자기 만들어진 '깜짝 스타'가 아닌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11년 동안 터키, 중국 리그 등 외국 리그 생활을 거쳐 흥국생명으로 복귀하기까지 많은 경험을 축적한 점을 성공의 요인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김연경은 “지난 11년 동안 외국에서 혼자 사는 것부터 소통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 다른 생활 방식까지 많은 것을 겪었다."며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고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인내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오랜 외국 리스 생활에서 배운 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언가를 꿈꾸는 사람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속 노력해야한다"며 "그것이 꿈을 이루기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