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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배구 팀인 수원시청이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전을 제패했다.
지난 17일 전북 익산 남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수원시청은 '디펜딩 챔피언' 포항시체육회(경북)를 3-1(25-23 21-25 25-18 25-23)로 제압했다.
작년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포항시체육회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수원시청은 이날 승리로 작년 대회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지난 2005년 팀 창단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전까지 제패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수원시청은 지난달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종합선수권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 여자실업배구 최강팀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전국체전 우승은 수원시청의 숙원이었다. 수원시청은 도 대표로 여러 차례 체전 무대를 밟았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포항시체육회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양팀이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