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옥스팜 코리아는 극한 도전형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참가자 조기 등록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5월 25~26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행사로, 순위와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들과 극한의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다.
▲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사진=옥스팜] |
내년 행사에서는 기존 100km 외에 50km도 정식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00km 코스가 팀당 50만원, 50km 코스가 팀당 30만원이다.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조기 등록 기간에 참가 신청을 하면, 신청비 10% 할인 혜택과 인테이크의 이노센트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 15팩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는 4인 1조로 팀을 이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년 행사에는 인테이크 외에 아이러버, 프란츠, 콴첼 등도 후원기업으로 함께한다.
또, 작년부터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Ultra Trail du MontBlanc) 인덱스 레이스로 선정돼 대회 완주자들은 UTMB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점수(UTMB Index)를 부여받게 된다. UTMB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시작해 스위스와 이탈리아 19개 도시를 지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90여 개국 긴급구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열렸고, 이후 강원도 인제와 고성군 일대 등에서 열린 여섯 차례의 대회를 통해 총 9억1,4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대회 참가비와 사전 기부펀딩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전 세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한편,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옥스팜은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80년 넘게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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