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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길을 발견 후 소방서에 신고하는 쿠팡기사. 보배드림캡쳐

쿠팡이 대형 화제를 막은 '쿠팡맨'에게 포상을 결정했다.

쿠팡은 25일 인사 및 포상위원회를 열고 새벽 배송 중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은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보석 씨에게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과 상금 수여 및 1직급 특별 승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2일 0시 15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인근에서 배송 작업을 하던 중 한 건물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압에 힘썼고, 소방대가 도착해 진화된 것을 확인한 후에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최씨의 선행은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인 ‘의인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알려졌으며, 해당 글쓴이는 “이분을 찾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걸 알리고 싶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 (출처:보배드림,새벽배송 중 불길 신고한 쿠팡 배송기사)

아울러 쿠팡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가 흉기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하고 경찰에 신고한 쿠팡 플렉서(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 김학렬 씨에게도 감사장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