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영미 인스타그램 캡쳐 |
김 대장은 남극 원정 52일째인 17일(한국시간) 남위 90도 남극점을 밟았다.
지난 2008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으며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김영미 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 가운데 한 명이다.
김 대장은 지난해 지난 11월 9일 출국해 현지에서 열흘 내외 준비와 이동기간을 가진 후 11월 27일 남극 대륙의 서쪽 유니온빙하에서 대장정에 돌입했다.
스키를 타거나 도보로 혼자 110kg이 넘는 썰매를 끌고 이동하면서 중간에 식량과 장비 등을 지원받지 않는 단독 무보급 원정을 이어간 김 대장은 예정된 기간보다 약 일주일 긴 52일간 약 1,150km를 이동한 끝에 남극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사진: 에이스토리 |
한국인 남극점 도전사에서 지난 2004년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팀을 꾸려 무보급으로 남극점을 밟은 적이 있지만, 단독 무보급 원정으로 남극점 도달한 한국인은 김영미 대장이 사상 최초다.
또한 세계적으로 남극점을 홀로 밟은 총 17명의 여성 가운데 단독 무보급 원정으로 남극점을 밟은 여성은 10명 뿐이며, 그 중 아시아 여성은 김 대장이 사상 최초다. 이번 단독 무보급 남극점 도달로 김영미 대장은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여성의 극지 도전사를 새롭게 쓴 셈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