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결(사진: KLPGA) |
박결은 14일 제주시에 위치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4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간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의 기록으로 예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박결은 경기 직후 인터뷰애서 "오늘 아침부터 바람 많이 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나갔었는데 그래도 세컨 샷도 잘 했고 또 퍼트도 잘 들어가서 전반에 또 3언더파로 넘어갈 수 있어서 좀 더 자신 있게 쳤던 것 같다. 원래 예선이 조금 걱정되는 스코어였긴 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지금 너무 기분 좋다."고 예선을 준수한 스코어로 마무리 지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날 화창한 날씨에서 이븐파를 친 반면 이날 궂은 날씨에도 4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어제는 세컨샷이 너무 안 맞았기 때문에 잘 막아서 이븐파로 끝낼 수 있었는데 어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로 샷 연습을 조금 더 했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스코어가 오늘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전날 아이언 샷 '특훈'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결은 또 "전반적으로 여기가 그린이 워낙 크고 또 이제 한라산 브레이크도 좀 있는 편이고 해서 홀컵에서 멈출 것 같이 하면서도 너무 많이 흘러가서 거리감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을 했다. 오늘도 좀 그런 편이었는데 되게 (거리감이) 잘 맞춰 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결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상금 순위 24위라는 무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결은 "(샷)감이 솔직히 조금 초반보다는 안 되는 그런 느낌은 있는 것 같다. 그게(샷감) 조금 떨어지다 보니까 스코어가 좀 안 나온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날 있을 3라운드 경기에 대해 "코스가 무난한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는 까다로운 편이라 내일도 긴장 많이 하고 열심히 쳐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