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도로공사는 17승 9패, 승점 48점으로 여자부 2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서 헤매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선 데 이어 정규리그 역전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까지 다가선 것.
흥국생명이 18승 8패, 승점 54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도로공사에게도 역전우승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흥국생명과 함께 나란히 정규리그 네 경기를 남겨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짜리 승리를 거둘 경우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다. 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도 않은 시나리오다.
물론 다음달 6일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흥국생명이 9일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한다면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실낱 같은 가능성을 잡기 위해 도로공사는 남은 네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의 4연승 도전의 첫 상대가 최하위 인삼공사라는 점은 분명 호재다.
인삼공사는 지난 2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정규리그 최하위를 확정했고, 알레나의 복귀 이후에도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7연패에 빠져있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라는 면에서 보면 분명 도로공사가 유리하다.
▲ 배유나 (사진 : KOVO) |
도로공사의 승점 3점짜리 승리를 위해서는 최근 잠시 주춤했던 배유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삼공사의 주포 알레나의 공격을 상대로 배유나의 철벽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배유나가 앞선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득점(블로킹 1개)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인삼공사전에서 만큼은 세트당 0.688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배유나의 블로킹이 ‘통곡의 벽’ 역할을 해준다면 승점 3점 획득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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