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정인희 상무(사진 왼쪽)과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방치된 휴대폰에서 새로운 자원을 찾아낼 수 있는 폐휴대폰 재활용. 삼성전자가 환경단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폐휴대폰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폐휴대폰이 만드는 가치 있는 순환, 환경에 진심’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 대구, 강릉 소재의 학교,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자원순환 교육과 폐휴대폰 모으기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삼성전자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해당 지역의 2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한다. 양측은 ‘순환경제 클래스룸’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하고, 자원순환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기관들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추진해 청소년의 자원순환 활동을 장려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탄소중립포인트를 받고, 봉사활동에 관한 미션 수행 시 최대 10시간의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별도의 수거 장소에 방문하지 않아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에서 수거를 신청해 무료 방문 택배로 편리하게 폐휴대폰을 보낼 수 있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철저한 분쇄와 파쇄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없애고, 금, 은, 구리뿐 아니라 리튬, 코발트 등 가치 있는 희유금속 추출을 통해 재활용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2천만 대 발생하는 폐휴대폰의 수거를 확대하면, 희유금속 확보 등을 통해 양질의 순환경제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정인희 상무는 “삼성전자는 자원순환형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국내 최대 자원순환 민간협력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폐휴대폰 수거 참여와 순환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폐휴대폰이 만드는 가치 있는 순환, 환경에 진심’ 캠페인으로 전 국민이 당연하게 폐휴대폰을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는 참여 의식을 높여, 순환자원 확보에 보탬이 되고 국가 순환경제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들이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1997년 창립된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시민사회, 전문가, 정부, 기업, 시민 참여로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자원순환 전문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