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 내려놓은 '로코퀸' 신민아, '손해 보기 싫어서'로 '코믹퀸' 등극예감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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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신민아)배우가 정말 내려놓고 하셨다. 기존 작품과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김정식 감독)


19일 오후 2시 tvN X 티빙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개최, 배우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 연출 김정식이 참석, 방송인 하지영이 진행을 맡았다.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 연출 김정식/ 기획 CJ ENM STUDIOS / 제작 본팩토리)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발표회/tvN


김정식 감독은 '감자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술꾼도시여자들', '힘쎈여자 강남순'을 연출했다. 신작으로 돌아온 감독은 "처음에는 작품을 연달아 해서 쉬려고 했는데 대본을 보니 놓치면 안되겠더라. 전반부보다 후반부가 점점 더 재밌었지는 작품이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이야기를 못할 때가 많은데 해영이는 그걸 대신 얘기해줘서 통쾌함을 느끼기도 한다. 사내 로맨스를 비롯해 한국에서 한번도 안 다뤄본 로맨스, 부모님과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도 나온다. 캐릭터 관계성도 좋다. 앞에서 궁금했던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풀린다"고 매력을 꼽았다. 이어 "김혜영 작가님이 어둡고 무거운 사건을 너무 재밌게 잘 푸신다. 작가님이 여러 사람들을 많이 웃기고 싶다고 하더라. 감히 말씀 드린다면 성공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감독은 "대본을 읽으면서 신민아 배우를 생각했다. 해영이가 손해보기 싫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영대는 천사견과 지랄견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눈빛이다. 수더분한 모습과 화려한 모습이 필요한데 비주얼적으로도 소화할 수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도, 캐릭터도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재벌 3세 비서와 지질한 모습도 보이지만 차갑다가 따가운 모습도 보이고 정말 연기를 잘해야겠더라. 그래서 이상이씨를 떠올렸다. 프로필을 받고, 검색 10분정도 검색하고 바로 캐스팅했다. 우리 딸이 이렇게 컸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손해영으로 2년만에 로코로 돌아왔다. 그는 손해영에 대해 "남한테는 피해주지 않는 안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당찬 캐릭터다. 주변에 있었으면 하는 워너비 언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에 많이 끌렸고, 캐릭터들의 관계도 가벼운 듯 하지만 찐하게 역여있다. 캐릭터 하나하나 다 공감할 수 있다. 손해영은 목표를 향해 계산적으로 가지만, 과거의 사건들, 전사를 보면서 저도 대본을 보면서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발표회 신민아 김영대/tvN


신민아는 명실상부 '로코퀸'이다. '손해 보기 싫어서'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 질문에 이상이와 한지현은 '딕션퀸', '화술퀸', 감독은 '코믹퀸'이라고 대신 답했다. 이상이는 "대사가 너무 잘 들린다. 전달력에 너무 놀랐다"고 했고, 감독은 "이번에 깜짝 놀라실 것이다. 배우가 정말 내려놓고 하셨다. 기존 작품과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신민아는 "수식어보다 주변에 있을 법하고, 나도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하고 싶을 것 같았다. 해영이의 감정을 모든 분들이 공감하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반대로 남들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김지욱으로 분한 김영대는 "지욱이는 직업이 편의점 알바생으로 시작한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 많이 가봤다. 어떤 일을 하고 쉴 때는 어떤 일을 하는지, 편의점에서 일하는 분들의 패턴을 조사하다가 냉동 식품을 많이 사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발표회/tvN


현실감 있는 대사들을 재밌게 봤다는 김영대는 "김정식 감독님의 전작을 너무 재밌게 봤어서 너무 기대됐다. 신민아 선배님과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기회때문에 고민 하지 않고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했다.

비혼주의 꿀비교육 사장 복규현을 연기한 이상이는 "관계마다 드러나는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다. 남자연(한지현) 작가를 만나고 사내 직원들도 만난다, 여하준(이유진) 비서와 둘이 있을 때는 톰과 제리처럼 재밌는 케미도 있다. CEO라서 멋진, 각 잡힌 옷들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가 변할 때 재미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웹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사랑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던 복규현이 남자연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모습이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 감독님 전작도 너무 재밌게 봤다. 완급조절의 대가시다. 그래서 같이 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발표회 이상이 한지현/tvN


모태솔로 19禁 소설 작가 남자연과 연보라를 연기한 한지현은 1인 2역이다. 그는 "자연이가 소설을 쓰면서 연보라가 되는 것이다. 다른 웹툰과 소설을 보면서 상상력을 많이 키웠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대본을 처음 받고 후반부가 너무 기대됐다. 신민아 선배님은 제 이상형이다. 너무 아름다우신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됐다. 상이 선배님은 학교 선배님인데 같이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며 팬심을 전했다.

그는 신민아와 호흡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선배님이 많은 에너지를 주셔서 저는 숟가락만 얹었다. 저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눈빛만 보면 눈물이 핑 돌고 그랬다."고 하자 신민아는 "한지현씨는 그냥 자연이 같았다.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해봤던 것처럼, 알던 관계의 끈끈함이 있었다. 그래서 저도 연기할 때 굉장히 편했다"고 말해 찐자매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발표회 이상이 한지현/tvN


김영대는 신민아와 호흡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선배님 나온 작품을 봐서 저한테는 연예인이셨다. 신기한 점은 촬영할 때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할까 했는데 현장에서는 손해영으로 보이는 시점이 있었다.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 촬영장 나갈 때마다 되게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신민아는 "워낙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열심히 해서 좋았다. 대부분 로코에서는 극 중 말을 안 놓다가 말을 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지욱이는 해영이한테 끝까지 존대말을 하는데, 영대씨도 저한테 존대말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해영이랑 지욱이 같은 묘한 긴장감을 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영대는 커플명으로 "팡팡젤리가 소품으로 나오는데 연결고리가 된다. 팡팡커플로 불러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신민아는 "팡팡젤리로 좋은 씬이 나왔다. 캐릭터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올 것 같아서 찍을 때도 우와했다. 본방을 보시면 아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복규현, 연보라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사장님의 식단표'라는 스핀오프 작품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상이는 "극 중 남자연 소설가가 쓰는 소설을 배경으로 가져와서 저희가 소설속에 등장한다"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발표회/tvN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한지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정말 애틋하다", 이상이는 "여러 형태의 재미난 관계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관계들이 변화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오고, 여러 형태의 사랑이 많이 나온다. 기대해달라"고 짚었다. 김영대는 "대사들이 굉장히 현실감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신민아는 "김영대씨와 저와의 사내 커플 로코와 이상이, 한지현씨의 사랑 이야기도 재밌을 것이다. 얼마나 다른 형태의 사랑이야기가 될지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tvN X TVING 오리지널’은 리니어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tvN과 티빙이 공동으로 기획한 드라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오는 26일(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추후 스핀오프는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 해외에서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No Gain No Love’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글로벌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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