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ALR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던 올해 여자축구 WK리그가 오는 6월 15일로 개막일을 확정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4일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했던 2020년 WK리그를 6월 15일 개막하기로 결정했다"며 "개막 시기가 늦춰진 만큼 각 구단과 협의해 정규시즌을 기존 28라운드에서 21라운드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WK리그 정규리그는 6월 15일 개막해 11월 5일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올 시즌 WK리그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인천 현대제철, 서울시청, 보은상무, 수원도시공사, 창녕WFC, 화천KSPO, 경주 한수원, 그리고 구미시에서 세종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세종 스포츠토토까지 8개 팀이 리그에 참가한다.
일정이 축소된 만큼 8개 팀은 팀별로 3차례씩 맞붙어 총 21라운드를 소화한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 진행되고, 상황에 따라 목요일에 주중 경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정규리그 순위는 승점-득실차-승자승-다득점-다승 순으로 결정된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2위와 3위 팀이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11월 9일)를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11월 12일(1차전)과 16일(2차전) 정규리그 1위 팀과 3전 2선숭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한편, 여자축구연맹은 조만간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정규리그 대진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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