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이하 DDP 봄 축제)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18만 명의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전면 마스크 해제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어린이날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한 시민들은 야외 푸드트럭에서 간식을 사먹고 회전목마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마스크를 벗고 DDP 곳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나라 처마를 닮은 둥근 캔틸레버와 동굴계단 등 곡면 형태의 DDP 외관과 거대한 실내공간 덕분에 시민들은 비를 피해 행사를 즐겼다. 잔디언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 콘서트는 실내공간으로 옮겨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DDP 봄 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DDP 회전목마다. DDP 회전목마는 허가, 운반, 설치 등 준비 기간만 한 달 이상 소요될 정도로 공을 들인 프로젝트이다.
DDP 회전목마는 행사 4일간 1만 6천여 명이 탑승했으며 어린이날 행사에 포토 스팟 역할을 톡톡히 했다. 회전목마가 설치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은 DDP인스타그램 내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린이날 행사는 종료됐지만 DDP 회전목마는 오는 28일까지 금, 토, 일 운행될 예정이다. 중구, 종로구 일대 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탑승할 수 있다.
▲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
또한 K-캐릭터 ‘쿠키런: 킹덤’과 ‘벨리곰’은 야외전시, 특별 퍼레이드, 콜라보 상품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만났다. K-푸드 브랜드 노티드, 클랩피자, 호족반 등은 DDP에 푸드트럭으로 등장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DDP 전면부에 설치된 쿠키런: 킹덤 에어 벌룬과 DDP 곳곳에 설치된 각양각색의 벨리곰들이 어린이날 DDP를 찾은 방문객들을 맞았다. 하루 3회 쿠키런 캐릭터가 총출동해 진행된 ‘쿠키런: 킹덤 퍼레이드’는 DDP를 방문한 시민들과 어린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쿠키런: 킹덤 전시(야외), 벨리곰 전시(실내)는 DDP 회전목마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서울디자인재단은 인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0여 명을 행사에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초청받은 어린이들은 회전목마 탑승, 시네마&콘서트 관람,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관람 등 DDP에서 어린이날을 보냈다.
노티드, 클랩피자 등 트랜디한 F&B ‘GFFG’도 행사에 동참해 DDP에 초청받은 다문화,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식사 세트를 제공했다. 유·초등 출판 브랜드 그레이트북스는 초청 아동들에게 도서를 증정하는 것으로 에 동행의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앞으로 DDP 계절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음으로 열릴 계절 행사는 'DDP 여름축제'이다. 7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희망&맥주(Hope & Hof)’를 주제로 준비 중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앞으로 7월 축제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계절별 행사를 개최해 특화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DDP를 서울의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동대문 슈퍼 패스(Super Pass)처럼 동대문 인근 상권과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