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사랑스러운 트와이스 막내의 반전이다. 쯔위의 첫 솔로는 '쯔위의 재발견'이다.
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트와이스 쯔위의 첫 솔로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간담회가 개최,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을 맡았다.
▲9월 6일 첫 솔로앨범 '어바웃 쯔' 발매, 솔로데뷔 하는 트와이스 쯔위/JYP엔터테인먼트 |
쯔위는 9월 6일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를 발매하고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떨리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쯔위는 "트와이스로 멤버들과 팬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솔로 앨범을 낼 수 있다는게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서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고, 회의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쯔위의 첫 솔로앨범 콘셉트는 섹시한 매력의 성숙미다. 그는 "대중분들이 저를 생각했을 때 막내로서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셨을 것 같아서 이전에 보지 못한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담으려고 했다. 밝고 귀여운 쯔위가 아닌 성숙하고. 강렬한 눈빛을 담은 쯔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수록곡에서는 장난기가 많고,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도 들어가 있다. 내면에 다양한 감정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쯔위의 첫 솔로앨범에는 타이틀곡 'Run Away'를 비롯해 'Heartbreak In Heaven (Feat. 프니엘 of BTOB)'(하트브레이크 인 헤븐 (피처링 프니엘 오브 비투비)), 'Lazy Baby (Feat. pH-1)'(레이지 베이비 (피처링 피에이치-원)), 'Losing Sleep'(루징 슬리프), 'One Love'(원 러브), 'Fly'(플라이)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9월 6일 첫 솔로앨범 '어바웃 쯔' 발매, 솔로데뷔 하는 트와이스 쯔위/JYP엔터테인먼트 |
첫 솔로앨범 작업을 마친 소감을 묻자 쯔위는 "혼자서 앨범의 모든 것을 준비하고 소화해내야하는게 어려웠다. 제 내면에 다양한 감정들을 담기 위해 스스로 표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특히 쯔위는 수록곡 마지막 트랙인 'Fly'(플라이)에 단독 작사로 참여했다. 쯔위는 "저만의 앨범이다보니 작사를 하면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제 이야기를 팬들과 나누고 싶어서 작사에 도전했다. 한국말로 풀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검색하면서 차근차근 완성했다"고 말했다. 저작권료는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는 신스팝 댄스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쯔위는 섬세한 보컬과 감정 표현력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9월 6일 첫 솔로앨범 '어바웃 쯔' 발매, 솔로데뷔 하는 트와이스 쯔위/JYP엔터테인먼트 |
쯔위는 "처음에 들었을 때 바로 마음에 들었다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왔고, 베이스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제가 이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지만, 팬분들께 색다른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회사에도 강하게 어필했다"며 "녹음할 때는 감정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고, 발음도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재녹음도 많이 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특히 타이틀곡은 JYP의 수장이자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 팝스파 라우브, 원리퍼블릭, 맥스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함께했다. 쯔위는 "박진영 PD님이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타이틀곡은 직접 작사해주셨다. 섬세하게 잘 챙겨주셨다"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많은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쯔위는 "디테일이나 표정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 무대가 꽉 차 보였으면 해서 뮤직비디오에서 50명의 댄서들과 안무씬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쯔위는 어떤 솔로 아티스트의 모습을 담고 싶었을까. 그는 "선미 선배님의 퍼포먼스를 보면 굉장히 매력적이고, 계속 보게되는 무대들이다. 저도 저만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보면서도 예쁘고 멋있는 모습을 닮고 싶었다"고 답했다.
▲9월 6일 첫 솔로앨범 '어바웃 쯔' 발매, 솔로데뷔 하는 트와이스 쯔위/JYP엔터테인먼트 |
또 쯔위는 "제가 솔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멤버들이 굉장히 많은 응원을 줬다. 나연언니와 지효언니는 먼저 솔로 데뷔를 했으니 제가 활동을 지켜보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모니터하면서 의견을 같이 내줬다. 다른 멤버들도 어려운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달라고 해서 되게 든든했다. 각자 바쁜 스케줄이 있음에도 현장에 와서 직접 응원도 해줬다. 간식 차도 보내주고, 단체 스케줄 할 때 제 노래도 같이 따라부르고 춤을 춰줘서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데뷔 10년차 최정상 K팝 아이돌이지만, 쯔위는 6일부터 본격솔로 활동에 돌입, 홀로 활동하게 된다. 쯔위는 "앞으로도 제가 느꼈던 것들을 음악을 통해서 더 솔직하게 작업해나갈 수 있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트와이스 막내로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매력적인 쯔위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트와이스 쯔위의 첫 솔로앨범 '어바웃 쯔'는 오는 6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