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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호주오픈에 공식차량 전달(사진: 기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기아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올해 첫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 차량 130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2002년 시작한 호주오픈 공식 후원을 2028년까지 연장한다.

기아는 호주오픈 개막에 앞서 1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기아와 호주오픈 관계자, 브랜드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기아는 대회에 카니발 70대, 쏘렌토 30대, 스포티지 20대, EV6 10대 등 모두 130대를 지원했다. 차량은 선수와 중요 인사,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는 호주오픈 '최상위 후원사' 지위의 후원 계약을 2028년까지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재계약에 따라 기아는 2002년 후원 시작 이후 27년간 대회 후원을 계속하게 됐다.

기아는 대회 현장에 고성능 전용 전기차 EV6 GT 전시 부스를 설치해 친환경차 기술력을 소개한다. 나달의 풋워크를 따라 하는 게임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EV6를 충전하는 체험형 부스도 운영한다.

스페인과 인도의 나달 재단 소속 어린이 20명을 초청해 나달의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멜버른 투어도 진행한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의 크레이그 타일리 최고경영자(CEO)는 "기아와 호주오픈의 특별한 파트너십은 호주오픈의 지속적 성장의 중심축이 돼 왔다"며 "올해 대회에서도 기아가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아르투르 마틴스 전무는 "2023 호주오픈은 기아와 각별한 파트너십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라며 "호주오픈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라는 브랜드 비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