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현대차는 정몽구 재단 주최 임팩트 페스티벌 ‘온소 페스티벌(ONSO FESTIVAL) 2024’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아트임팩트와 함께한 이번 복합문화행사는 ‘다원미래’라는 주제 아래, 미지수로 가득한 미래를 토크와 워크숍, 전시를 통해 다차원적으로 탐색하고자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불확실한 미래로 고민하는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변화의 움직임과 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토크가 진행되었다. ▲뇌과학 ▲브랜딩 ▲공간 디자인 ▲미디어아트 ▲한국문학 등 다섯 분야 전문가가 미래 세대 관객들을 대상으로 토크를 펼쳤다. 각 세션은 강연과 더불어 모더레이터 최명환 월간디자인 편집장이 관객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대담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연사인 김대식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좌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인류’라는 제목으로, 미래에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변화될 비즈니스와 사회의 양상, 그리고 함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는 ‘현재와 미래를 대하는 브랜드적 생각’이라는 주제로, 인류가 과거 선택으로부터의 우울감과 미래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가져야 할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 대해 다루었다.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소속감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미래 세대 인재들을 유인하는 로컬 커뮤니티를 위해 고민해야 할 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
네 번째 세션은 강이연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구글 및 나사(NASA)와의 협력 경험을 공유하며 ‘융합적 예술: 미래를 위한 창의적 협력’을 주제로, 인공지능·인간·예술의 교집합에 관한 토크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소설 ‘밤의 여행자’ 윤고은 작가는 ‘재난을 사고 파는 디스토피아, 우리의 미래는?’이라는 제목 아래, 스토리 ‘텔링’보다는 스토리 ‘셀링’이 되어버린 현 시대에서, 미래를 향한 문을 두드려주는 소설의 역할과 존재 이유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행사 둘째날인 6일에는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 현장에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및 아트·테크에 관심 있는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렸다. ▲미디어 아트 ▲제스모나이트 오브제 ▲생성형 AI 등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세 분야의 전문가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작가의 ‘메타바디를 위한 리츄얼: 미디어아트 워크숍’, 김형슬·이현재 랩크리트 디렉터의 ‘꿈꾸는 바다: 친환경 아트 오브제 클래스’, 이종원 위디엑스 대표의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 제작’이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4월 5일부터 5월 14일까지, 기획전시 ‘Re-Verse, 리-벌스’가 개최된다. 마일드아이즈 기획, 박해선 작가·Studio Pesi·DLS 3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본 전시는 ‘버려진 것들’을 키워드로, 공간 콘셉트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다양한 오브제와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버려진 것들의 반복과 아름다움, 연결과 순환을 탐구하는 본 전시는 약 6주의 기간 동안 온드림 소사이어티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2주년을 맞은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축하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으로 고민하는 여러분이 이 공간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ONSO 페스티벌로 새롭게 찾아왔다”며, “여러분 개인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도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