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사진: 스포츠W) |
이는 30일 한국대학신문이 발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및 인물 선호도 조사' 결과다.
매년 10월 전국대학생의 정치·사회·교육·취업 부문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대학신문은 지난달 2~11일 전국 대학생 10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PC)과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다.(신뢰수준은 95%, 최대 오차는 ±2.7%)
그 결과 김연아는 인물 선호도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국내)로 뽑혔다. 김연아의 다음으로 세종대왕-이국종 의사-이순신 장군-개그맨 유재석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애플 창업가인 고 스티브잡스가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가 빌게이츠-버락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기업가이자 투자자 워런 버핏-도날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선호하는 경제인은 1·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차지했으며 선호하는 문학인 1위는 윤동주 시인, 선호 언론인은 1위 손석희 사장이 차지했다.
선호하는 영화감독과 배우 부문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영향력이 반영돼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 대학생들은 46.4%가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83%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작년(72.8%)보다 떨어진 66.1%를 차지했으며,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6.4%,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9.6%를 나타냈다.
아울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해결할 문제로는 '부정부패 척결(24.4%)를 꼽았다. 지난해 '빈부격차 해소'(31.8%)에 이어 2위였지만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경제성장(21.2%), 3위는 빈부격차 해소(17.7%)였다.
대학생들이 가장 신뢰하는 집단은 같은 대학생(16.1%)과 의사(11.2%)로,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정치인(31.5%)과 언론인(21.3%)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