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허다빈, 롯데오픈 첫 날 KLPGA투어 데뷔 첫 홀인원 ′시즌 8호′

▲ 허다빈(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허다빈(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허다빈은 1일 인천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 나서 전장 149야드의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이자 허다빈의 KLPGA투어 데뷔 첫 홀인원이다.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8호 홀인원이기도 하다.  허다빈은 이날 데뷔 첫 홀인원에 힘입어 3언더파 69타의 기록으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오후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허다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오랜만에 이렇게 상위권에 올라와서 무척 기분 좋고 열심히 한 효과를 본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홀인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4번째지만 공식 대회에서는 처음 한 거라 뜻 깊다"고 환하게 웃었다.   허다빈은 홀인원 상황에 대해 "145m를 보고 6번 아이언을 쳤는데 느낌에 살짝 설 맞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공을 계속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앞에 튀겨서 한 번 원 바운드 되더니 바로 공이 사라지더라"며 "그래서 바로 소리 질렀다."고 웃었다.  데뷔 첫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17번 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이 없는데 대해 허다빈은 "좀 많이 아쉽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소리를 엄청 질렀다."고 말한 뒤 특별한 홀인원 세리머니가 있었는지 묻자 "(17번 홀 그린에) 갤러리 스탠드가 있어서 거기 계신 갤러리 분들에게 제 홀인원 볼을 던져드렸다.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상금 순위 87위에 그쳐 데뷔 후 처음으로 시드순위전을 치른 허다빈은 올 시즌 정규튜어에서 8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50위에 올라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