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5일 KFA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여자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 등 축구 발전을 위해 100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 메인 파트너 및 공식 파트너의 지위를 얻게 됐다. 여자축구 메인 파트너는 신세계그룹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우선 여자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축구협회와 함께 친선 경기를 연 2회 이상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늘리고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도자 양성 과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KFA의 공식 파트너로 축구 발전 지원과 공동 상품개발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후원은 여자축구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병훈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이번 후원 협약이 여자축구의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여자축구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받는 인기 스포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014년 여자 아시안컵 4위,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