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FIVB |
한국(세계랭킹 9위)은 28일(현지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첫 경기에서 벨기에(19위)에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21)으로 승리했다.
앞서 VNL 1주차에서 터키(12위), 세르비아(1위), 네덜란드(7위)에 모두 패했던 한국은 2주차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표팀은 현재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휴식으로 빠진 가운데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등 주축 선수들이 수술과 재활로 승선하지 못하며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이 힘을 보태며 벨기에의 높이를 이겨냈다.
이날 김희진이 17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표승주가 각각 12득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신예 박은진(KGC인삼공사)과 이주아(흥국생명)도 7득점, 6득점으로 첫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주장 김수지(IBK기업은행)는 “한 팀으로 뭉쳐서 경기하려고 했다. 코칭스태프의 전략과 점점 맞아가고 있다. 매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지난 경기보다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몇몇 상황은 아쉬웠지만 서브가 강하게 들어갔고, 경기 시작을 잘 가져간 것이 유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둔 한국은 29일 태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