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로고/사진=형지엘리트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형지엘리트가 제21기 경영실적(6월 결산법인)을 발표했다.
멀티패션기업 형지엘리트는 제21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억 원(1.47%)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4억 원, 80.8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21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받는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성장을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20년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와 상품화사업 계약을 맺고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후 전체 매출에서 스포츠상품화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로 해당 사업의 제21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다.
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수익금도 실적에 반영됐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제화·잡화 전문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분 51%를 패션그룹형지에 매도한 바 있다.
한편 형지엘리트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국의 봉쇄 정책에도 전기 대비 12.9% 신장한 188.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 외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한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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