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희정(두산건설위브)의 한국여자오픈 2연패가 무산됐다. 대한골프협회(KGA)는 16일 임희정이 이날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 경기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고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던 임희정은 이로써 대회 타이틀 방어가 무산됐다.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송보배(2003~2004년) 이후 19년 만에 역대 5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되면서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올 시즌 3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서 컷 탈락, 53위, 69위로 부진했던 임희정은 이로써 4개 대회째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