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살라(사진: AP=연합뉴스) |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완파했다.
리버풀은 이날 전반 23분 만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44분 무함마드 살라가 파비뉴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전반을 마쳤고, 하프타인 이후 후반 10분경 파비뉴가 골대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낸 데 이어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가 살라의 도움으로 쌔기골을 작렬시켰다.
이날 승리로 승점 86점(28승2무1패)이 된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3·20승3무7패)와 격차를 승점 23점으로 벌렸다.
리버풀은 이로써 남은 7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위 맨시티가 26일 첼시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리버풀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로는 첫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