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국제스키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여자 선수 최연소 50승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쉐벨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6초 72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대회전에 이어 이틀 연속 우승을 차지한 그는 시즌 7승, 개인 통산 50승 기록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여자 선수로는 통산 4번째, 남녀 합산 통산 8번째로 월드컵 5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만 24세가 되기 전 50승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50승 중 회전에서만 35승을 기록하며 마를리스 쉴트(오스트리아)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회전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쉴트는 2014년 은퇴했기 때문에 시프린이 머지않아 이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시프린은 “기록을 깨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스키를 정말 잘 타는 것이 나의 동기 부여”라며 “오늘도 많은 사람이 50승에 관해 물었지만, 스키를 잘 타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