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눈물의 여왕'(사진: CJ ENM)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눈물의 여왕'·'기생수'·'마이 데몬'이 올해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넷플릭스가 발간한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청수(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 중 30%가량을 비영어권 콘텐츠가 차지했으며 한국 작품 '눈물의 여왕'(2천 900만), '기생수: 더 그레이'(2천 500만), '마이 데몬'(1천 800만) 3편이 톱10 순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넷플릭스 전체 영화·TV시리즈 톱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작품은 없었다. 한국 작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낸 '눈물의 여왕'과 '황야'는 각각 글로벌 시리즈 부문 14위, 영화 부문 17위를 기록했다.
지적재산권(IP)을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작년 반기와 동일하게 15%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작품 제작을 위한 투자는 유지하면서, 보다 많은 한국 콘텐츠를 확보하고 국내외에 스트리밍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 제작업체(CP)들과 유연한 콘텐츠 라이선싱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올 상반기 넷플릭스 사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시간은 총 940억 시간이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댐즐', '리프트',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센강 아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시리즈 부문에서는 '비밀의 비밀', '브리저튼 시즌3', '베이비 레인디어', '더 젠틀맨', '아바타: 아앙의 전설' 순으로 5위 안에 들었다.
한편, 넷플릭스가 작년 12월부터 연간 2회에 걸쳐 발간하고 있는 시청 현황 보고서는 6개월간 회원들의 시청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반기별로 최소 5만 시간 이상 시청된 모든 오리지널과 라이선스 작품의 시청 시간, 시청 수 등이 공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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