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이즈 백(7 is Back)'
에이스 박혜진이 돌아온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대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 박혜진(사진: WKBL) |
우리은행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3-55,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4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에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최이샘, 이명관이 나란히 3점포 3방을 터뜨린 것을 포함해 27차례 3점슛 시도 가운데 12개의 3점슛이 림을 통과, 무려 44.4%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 반면, 삼성생명은 25개의 3점슛을 던져 단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6%대의 성공률에 그쳤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렸고, 12개의 리바운드와 7개의 서시스트를 연결, '트리플더블급' 활역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지현(18점)과 최이샘(13점)이 힘을 보탰다.
▲ 박혜진(사진: WKBL) |
고질적인 발바닥 부상과 정신적 피로 누적으로 시즌 개막을 팀과 함께 하지 못했던 박혜진은 이날 갓 드래프트를 마친 신인 선수를 연상 시키는 짧은 헤어 스타일로 코트에 나서 예상보다 긴 27분 21초를 코트를 누비며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에 올라있던 삼성생명은 이날 대패로 단독 3위(3승 2패)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5천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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