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새 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9월 4일 충청북도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자 명단을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발회에는 고교 졸업예정자 18명, 대학 졸업예정자 7명, 실업팀 소속 선수 2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등 총 29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교 졸업예정자 선수 중에는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 MVP)로 선정된 고현지(수피아여고)를 비롯하여, U17 여자농구 월드컵 등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수인(숭의여고), 서진영(선일여고), 김솔(화봉고), 성수연(춘천여고), 허유정(분당경영고)이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변하정(분당경영고)은 신한은행 변소정의 동생으로 언니와 함께 프로 무대를 누빌지 주목된다. 2023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민지(수원대), 리바운드상 및 수비상을 수상했던 권나영(울산대) 등이 대학 졸업예정자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실업팀 소속 선수로는 조은진(서대문구청), 홍혜린(사천시청)이 참가한다. 외국국적동포 선수로는 혼혈선수인 케이티 티머맨(Katie Timmerman, 콘코디아대)이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케이티 티머맨 소셜미디어 캡쳐 |
티머맨은 특히 3점슛을 주 득점원으로 하는 선수로, 대학에서 시도한 통산 1,038개의 야투 가운데 절반 이상(51.6%)인 536개가 3점슛이었다.
티머맨 외에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 신청을 한 재일교포 홍윤하(도쿄 의료보험대)는 지난 6월 열린 3X3 트리플잼 대회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여자농구 3x3 국가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참여한 바 있다. 추첨방식은 지난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누어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KB스타즈, 하나원큐가 1그룹으로 분류되어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게 된다. 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신한은행 50%, 삼성생명 35%, BNK썸 10%, 우리은행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는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오후 3시에 선발회 행사가 진행되며,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