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마케팅 논란' 김나정, "'82년갱 김지영' 감상평 이용 의도 없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1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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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나정 인스타그램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평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남성 잡지 맥심(MAXIM) 주최 모델 콘테스트 입상에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는 모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나정은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 월간 맥심의 12월호 표지모델로 나서게 됐다. 

 

김나정은 맥심 모델 콘테스트에 찬가중이던 지난 달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평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페미니즘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나정은 당시 글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나의 생각을 적자면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같은 글로 인해 김나정은 뜨거운 논란을 낳았고,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김나정이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출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나정은 콘테스트에서의 입상을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김나정은 이와 관련, 월간 맥심 12월호 표지 화보 촬영 현장에서 "영화 감상평을 이용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다. 다소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오해하고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별을 나눠 화내며 싸우지 말고, 조금만 서로 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정은 미스 맥심 콘테스트 참가 배경에 대해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자신을 나타낼 때가 있다"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여자로서 맥심에서 매력을 뽐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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