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클럽 떼제베CC 전경(사진: XGOLF)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골프장 이용을 예약한 5건 가운데 한 건 이상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가 동절기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짜를 기점으로 3일간 전체 예약 건 중 취소 비율을 분석하고 있다.
XGOLF가 올해 첫 한파주의보 발효일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분석한 예약취소 건은 전체 예약 건 중 22.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취소율이 줄어들었던 모습과 상반되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골프가 인기를 얻으며 실제 2022년 취소율은 2020년 수치보다 약 70%가량 감소한 바 있다.
XGOLF는 “작년까지는 원하는 티타임을 예약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약취소율이 감소했다. 올해는 국내 골프인구의 해외 이탈 등의 이유로 이전보다는 티타임을 예약하기가 수월하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골퍼가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이전보다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겨울맞이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원더클럽 떼제베CC는 11월 26일까지 야간 라운드 2회 완료 시 주중 그린피 1인 무료 예약권을 증정한다. 추가로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내장객 전원에게 주중 1인 그린피 무료 예약권을 제공한다. 한맥 컨트리클럽은 주중 8시 이전 여성 4인 내장객에게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XGOLF 관계자는 “무더위와 한파에 골퍼들이 라운드를 줄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골프가 주목받으며 이례적으로 취소율이 떨어졌던 것”이라며, “XGOLF는 국내 골프장들과 협업을 통해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골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