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유해란, LPGA 루키 시즌 첫 승 보인다...아칸소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틀 연속 7언더파 '맹타'

▲ 유해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수석 루키'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 데뷔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유해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유해란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 니시무라 유나(일본), 해나 그린(호주, 12언더파 130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특히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36홀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지난 대회를 포함해 '42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유해란이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하면 LPGA 투어 루키 시즌 2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유지)로 장식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타이틀 획득을 굳힐 수 있다.  유해란은 경기 직후 "오늘 전반에 너무 좋았는데, 그거에 비해 퍼터를 잘 못쳐서 아쉬웠다."며 "후반에 조금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 하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ㅇ;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계속 리더보드에는 많이 올라갔었는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며 "내일은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데뷔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