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연합=로이터] |
국제선수상은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AFC 가맹국 선수 중 빼어난 기량을 발휘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민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 후보로는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이란의 메디 타레미(포르투)가 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이전까진 손흥민(토트넘)만 총 세 차례(2015년·2017년·2019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활약하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겨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입하는 데 힘썼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곧장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고, 국가대표팀에선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김민재는 전날 열린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시상식 발롱도르에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려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 22위는 지난해 손흥민의 11위에 이은 아시아 선수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