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 전경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제주 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40만명 가량 급감,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1일 '2023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 29개 골프장의 이용객은 241만5천970명으로 2022년 282만305명과 비교해 14.3%(40만4천335명) 감소했다.
이 중 제주도민 이외 내국인과 외국인 이용객은 141만6천969명으로, 전년 동기 180만2천281명보다 21.4% 줄었고, 제주도민 이용객은 99만9천1명으로, 전년 동기 101만8천24명보다 1.9% 줄었다.
이와 같은 이용객 급감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제주에 비해 상당한 수준 저렴한 비용에 골프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남아 등지로 떠나는 골프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해외로 골프 여행 길이 막히자 국내 골퍼들이 제주 골프장으로 몰려 이 지역 골프장들은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239만9천511명으로 전년 대비 약 30만명 늘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289만8천742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만명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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