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ISU 홈페이지 캡처 |
자기토바는 4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그랑프리 오브 헬싱키’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28점, 예술점수(PCS) 72.11점으로 총점 146.39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68.9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자기토바는 프리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며 총점 215.2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자기토바는 ‘올림픽 정상’ 이후 맞이한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도 무난히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우승 확정 후 자기토바는 “쇼트 프로그램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프리 스케이팅이 더 나았지만 여전히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쇼트 프로그램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이를 밤새 분석했다”며 “프리에서는 관중들을 더 즐겁게 하기 위해 자유롭게 스케이트를 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경기에 임했던 마음을 전했다.
자기토바에 이어 러시아의 스타니슬라바 콘스탄티노바가 총점 197.57점으로 2위, 사카모토 카오리(일본)이 197.4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대회 초청으로 엔트리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김하늘은 총점 160.15점으로 최종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