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AP=연합뉴스) |
고진영은 경기 직후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서 경기하기에는 수월했다. 그렇지만 코스 자체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다"고 밝힌 뒤 코스 컨디션과 관련해서는 "그린 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서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3,4라운드 경기에 대해 "첫날, 둘쨋날 샷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이번 주도 중요하지만 이번 주 경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담대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당시 캐나다 퍼시픽(CP) 위민스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의 대회 사상 72홀 기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당시 고진영의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은 LPGA투어 시즌 3승이자 통산 16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세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6위로 내려섰고, 이날 3타를 줄인 이정은(등록명: 이정은6)은 이미향, 김효주, 최혜진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선 메건 캉은 2016년 LPGA투어 데뷔 후 아직 첫 우승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6월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으로, 이를 포함해 총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