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출전 女축구 대표팀 확정...지소연·조소현·장슬기·이민아 등 정예 멤버

9월 7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13일 '결전의 땅' 우즈베키스탄 출국

▲ 자료사진: 연합뉴스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되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9월 17~23일)에 출전하는 23명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오는 9월 17일 몽골, 23일 우즈베키스탄과 여자 아시안컵 E조 예선전을 치른다"라며 "대표팀은 9월 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전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몽골과 함께 예선 E조에 편성, 9월 17일에 몽골과, 23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갖는다. 경기는 모두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예선에서는 A~G까지 8개조 1위팀만 본선 무대에 나선다. 직전 2018년 대회 1~3위 팀인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인도는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한 가운데 5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예선부터 치른다.

2022년 대회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기존 8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어났다.

특히 2022년 여자 아시안컵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겸하는 만큼 한국은 이번 예선전에서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벨 감독은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유럽파 3인방에다 유럽파와 김정미, 장슬기, 이민아, 이영주(이상 현대제철), 여민지,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조미진(고려대) 등 국내파를 망라한 정예 멤버로 소집 명단을 꾸렸다.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하고, 9월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소집명단(23명)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경주한수원) 이소희(화천KSPO) 추효주(수원도시공사)

▲ MF = 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위민) 이민아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여민지 박예은(이상 경주한수원) 전은하(수원도시공사)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이정민(보은상무)

▲ FW = 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조미진(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