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역대 한국인 선수 최고액 계약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
이정후는 지난 202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으며,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2023시즌 종료 뒤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동의를 받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1억1300만 달러 계약이 사실일 경우, 한국 선수 빅리그 포스팅 최고 금액을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와 한 6년간 3600만 달러, 김하성이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모두 뛰어넘는 규모다.
한편, 현재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