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여자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 콜린 벨 한국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올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총상금 규모가 4년 전 대회에 비해 3배 증가된 액수로 책정됐다.
AFP, 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차 FIFA 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상금 구상과 관련, 대회 기간 선수 차출에 대가로 구단이 받는 보상금까지 합쳐 이 대회 총상금을 1억5천200만달러로 책정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 인판티노 FIFA 회장(사진: 연합뉴스) |
이는 직전 대회인 2019 프랑스 대회(5천만 달러)의 3배 2015 캐나다 대회(1천500만달러)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인판티노 회장은 이 가운데 1억1천만달러를 순수 상금으로 사용하고, 4천2만달러를 세계 각 클럽에 대한 보상으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7월 20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2023 여자 월드컵은 기존 24팀에서 규모가 확대돼 최초로 32팀이 출전한다.
여자 월드컵의 총상금 규모가 4년 만에 세 배가량 늘었지만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남자 월드컵(4억4천만달러)에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한편, 올해 여자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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