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쇼트 프로그램 1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4 1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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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아(사진: ISU 공식 SNS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46점, 예술점수(PCS) 29.78점을 합쳐 69.24점을 기록, 2위 일본의 오카다 메이(일본, 68.34점), 3위 안나 페체타(이탈리아, 67.14점)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신지아는 오는 6일 새벽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시즌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신지아는 이날 달라진 면모로 '클린' 연기를 보여줬다.  


쇼트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인 '아디오스 노니노'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기본 점수 10.10점에 GOE(수행점수) 1.26점을 챙긴 데 이어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 역시 실수 없이 소화했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레벨(레벨 4)로 수행한 신지아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로 넘어갔고,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소화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 스텝 시퀀스(레벨 4)와 레이백 스핀(레벨 4)으로 이어지는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지아는 지난 시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으로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하며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바 있다. 

 

한편,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윤서진(한광고)은 62.08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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