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 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9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가 약 2개월 만에 투어 준결승 무대에서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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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사발렌카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765만2,174달러) 8강전에서 '이집트의 희망' 마야르 셔리프(59위)에 세트 스코어 2-1(2-6, 6-2, 6-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발렌카는 지난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 우승에 이어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을 제패했고, 이후 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BNP 파리바 오픈, 포르셰 그랑프리)을 차지하는 등 세계 톱랭커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카리는 같은 날 이리나-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35위) 세트 스코어 2-1(6-7, 6-4,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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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사카리(사진: EPA=연합뉴스) |
WTA투어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사카리는 호주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고, 이후 투어에서 세 차례 4강 진출을 이뤘다.
사카리는 특히 지난 3월 BNP 파리바 오픈 준결승에서 사발렌카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은 약 2개월 만에 같은 WTA투어 1000시리즈 대회 준결승 무대에서 성사된 리턴매치라고 할 수 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사발렌카가 앞서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3시즌 동안 치른 4경기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호각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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