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인 배재고등학교가 지난 14일 '아펜젤러 교육선교, 140년 배재고등학교(배재학당)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배재고 제공) |
[스포츠W 이지한 기자] 자율형 사립고인 배재고등학교가 지난 14일 '아펜젤러 교육선교, 140년 배재고등학교(배재학당)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최초의 근대사학이자 최초의 미션스쿨인 배재학당은 1885년 미북감리회 선교사로 조선에 파송된 아펜젤러 목사가 정동(현 중구 정동길)에 설립했으며, 2025년 개교 140주년을 맞는다.
배재고등학교 이효준 교장은 "'더 높이!, 배재!'(EXCELSIOR! PAICHAI!)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더 큰 영광을 향하여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배재고등학교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6월 2일부터 5일까지 개교 기념일(6월 8일)에 즈음하여 한 주간동안 ‘2P 3S 동행 축제’(기념예배, 신앙강연, 예술제, 체육대회)를 비롯해 ▲‘배재 140년 기억과 미래 다큐영상’ ▲‘배재로, 미래로 기념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배재고에 있는 아펜젤러 목사 동상 (사진=배재고 제공) |
배재고 교목실장 장운석 목사는 "단순한 14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설립정신을 따라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섬김의 인재 양성 산실로 재도약하고자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교육활동의 성과에만 매달리는 공교육의 허상인 경쟁 위주의 과오를 반성함과 동시에 우리는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가노라'는 말씀을 기본으로 후회를 떨쳐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그토록 은혜롭게 주신 용서와 그분의 뜻을 받아들임으로써 더 큰 영광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초대받았음을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갈 첫걸음을 내딛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